웹서핑 단상 2009.10.10
게임 관련
언리얼 엔진 3 MMOG 통합 지원 기술[gpgstudy]
 어쩌니 저쩌니 해도 우리 시대의 준 디팍토 스탠다드 UE3. 에라이 혼자 다 해 먹어라. 기어즈 오브 워에서는 어떻게 잘 장점으로 승화시켰지만 거기 가 있으면 덥고 기름 묻고 땀 냄새 날 거 같아서 짜증날 것 같은 질감과 채도 높은 화면이 촌스러워지는 게 UE3의 단점인데, 레이지의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니 테크5 엔진이 메가 텍스처로 텍스처 피델리티를 높이고 야외의 채도 높고 쨍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어서 승부가 기대가 된다. 테크5도 가격은 안드로메다다만 게임 개발 생태계 다양성을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단 느낌.

The 10 Best Game Engines of This Generation[ign]
리니지3, 자체 엔진으로 다시 개발한다.[thisisgame]
 아이러니컬한 것은 국내에선 마치 UE3로 게임 개발 환경이 통일되어 가는 분위기임에도 전 세계적인 탑 티어들은 자체 개발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업체 중에서 캡콤(로스트플래닛, 데드라이징 등)이나 코나미 (메탈기어), 잘 쳐줘서 스퀘어(화이트 엔진)가 아직 목숨을 부지하는 이유도 자체 엔진이 있기 때문이지 싶고. 이 리스트의 어느 한 엔진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다른 엔진들보다 월드 표현과 게임 플레이, 애니메이션의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락스타의 레이지 엔진과 너티독의 너티독 엔진, 유비소프트의 앤빌 앤 씨미터 엔진에 관심이 많이 간다. 여담이지만 양인 개발사에서는 AI 프로그래머가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이 기본이라 로직과 애니메이션을 분리시키는 경향(칼춤)이 있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직무 구분이란 생각도.

게임 그래픽, 이제 중요한 것은 ‘창의성’[thisisgame]
John Carmack on id Tech 6, Ray Tracing, Consoles, Physics and more[pcperspective]
 크라이텍같은 회사가 게임 CG의 발전이 한동안 없을 거란 언급을 했다는 사실에 솔직히 좀 놀랐달까…. 지금 이 시점에도 존 카막은 메가 텍스처를 지나 레이 트레이싱이니 스파스 복셀 옥트리니 어쩌고 하는 판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게임 콘솔의 교체가 한동안 없단 거겠지. 게임 그래픽에서 포토리얼이 아닌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건 팀 포트리스나 페르시아의 왕자 넥스트젠, 아니면 언차티드 같은 사례에서 외삽할 수 있는 트렌드이긴 한데, 포토리얼하지만 아트 스타일 면에서는 나노 슈트 디자인 말고는 좀 심심한 크라이텍이 그게 트렌드 맞아!!! 이러는 게 좀 미묘하달까…. 딱히 틀린 얘긴 아닌데 뭔가 비전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들으나 마나 한 얘기라 시시하다.

Locomotion System[runevision]
 난 왜 올해 GDC에서 이 세션을 안 듣고 왔나. 미친 거 아냐? 이 친구 나보다 나이 어린데 이대로 살다간 나가 죽어야 할 거 같은 불안감이.

Aion[metacritic]
Demon's Souls[metacritic]
 인간적으로 경쟁사지만 아이온이 겨우 메타크리틱 82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바이오 하자드 5가 85점인데 캡콤이 유통 과정에서 떼이는 거 생각하면 솔직히 돈은 아이온이 더 많이 벌지 않겠나? 못해도 2점에서 5점은 코리안 디스카운트 아닐까 싶다. 데몬즈 소울이 90점인 것도 납득하기 힘든데, PS3 독점 타이틀은 적으니까 핸디캡 좀 받고 꽤 고증이 잘 된 그래픽을 가진 던전 탐험 게임이니 북미 어드밴티지 좀 받으면 간신히 납득되는 정도. 그렇다면 내 판단보다 더 점수를 딴 부분이 북미에서 어드밴티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란 얘기겠지.

스웨덴 젊은이들 '복지천국' 떠난다[동아일보]
 작년 뉴스이긴 하지만 암만 봐도 노골적인 밸브 추종자들인데 게임은 척척 잘도 뽑아내는 얄미워 죽을 거 같은 EA DICE가 있는 스웨덴 얘기라 발견한 김에. 이전에 스웨덴 미들웨어 개발사를 컨택해보니 겁나게 싸게 부르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스웨덴 불경기면 일루미네이션 랩도 좀 어떻게 후려쳐서 비스트 좀 써 볼 수 없을까!!! 얘네들 좀 비싸야….

게임 속 클라우드 컴퓨팅 '열풍'[zdnet]
 언차티드 2에서 10인 멀티플레이를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이거 뭐 어쨌단 건지 찾아봐도 마땅한 얘기도 없고…. 일단 딱 생각해봐도 기어즈 멀티는 엑박에서도 8명 돌리는데 PS3에서 10명 돌리는데 왜 클라우드 컴퓨팅 얘기가 나와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건가.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infinityward.com]
 이 게임은 그냥 미쳤음. 왜 60프레임으로 도는 게임의 화면 피델리티가 이렇게 높은지? 360 스펙을 고려했을 때 이쯤되면 최적화도 최적화지만 아티스트들이 극한까지 파주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그래픽이다. 마치 PS2 말기의 파판 12 같은 게임 보는 기분인데 도대체 뭘 어떻게 만들었을런지.

20분간 부활주문서 0원, 그리고 그 이후...[게임조선]
 과금은 개발팀의 프로그래머, 기획자, 디렉터, 사업부서의 마케터, 기술지원 조직의 프로그래머, 관리자, 웹 디자이너 등 워낙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운영 초반에 웬만큼 체계가 잡혀도 이런 사고 안 벌어지기가 쉽지는 않다. 과금 모델이 복잡해지면서 사고가 점점 더 예상하기 힘든 사이드 이펙트를 만드는데, 이건 현실 세계에서 복잡한 파생 상품으로 인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지. 사업적인 면에서는 이러저러하면 더 기회가 많고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확률이 낮은 위험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게 맞는데 어느 순간에는 그런 시도들의 리스크의 총합을 제어해야 하는 것도 맞고. 이런 문제를 원천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게임 회사의 조직은 여러 사람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는 케이스가 많지 않으니, 결론적으론 사업적 마인드를 겸비하고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방재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까지 지닌 초인이 되어야 하는 건데 가능한 얘기인가 이거.

Sony, 내년 모든 PS3 게임에 3D 지원하겠다[루리웹]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영상기기 업체들이 풀 HD에 이어 입체 영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입체 영화으로 아바타를 찍고 있을 정도면 트렌드는 정해졌다고 봐야 한다만 이게 참 껄적지근하달까…. 자료를 좀 찾아보니 최초의 입체 사진은 이미 1800년대 얘기고 그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유행을 타는데 유행을 탔다는 얘기가 암시하듯이 입체 영상이란 게 장기적으로 정착한 케이스도 없다. 이게 근본적으로 입체 영상을 재현하는 기술에 변화가 없기 때문인데, 뭔가 돌파구가 나타나려나? 지금 이대로라면 전자 잉크처럼 트렌드가 기대보다 시시할 것 같은 예감.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매체가 2D인 이상 안간(눈 사이 거리)과 스크린의 스케일에 영향을 받는 입체 영상의 한계는 2D 포스트 프로세싱 DOF의 한계와도 비슷한 속성도 있는데, 요즘 게임에선 2.5D 모션 블러나 DOF가 썩 나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에서 유비추리해보면 3D 인터랙티브 그래픽이 입체 영상을 정말로 구원할 지도.

일반 IT
국내벤처, 아이폰-Wii에 과감히 도전장 내밀다[게임동아]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처음엔 두근두근하긴 했지만 좀 써보고 나서 생각해도 그렇고 주머니 속에 있는 터치폰에 전화와서 받다가 끊어지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을 보다 보니 솔직히 터치 인터페이스는 유행이지 제대로 된 인터페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좀 덜 섹시하지만 기능에 충실한 이런 제품을 보니 반갑다. 영상을 찾아보니 현행 게임 패드를 충분히 커버하는 조작을 보여주고 있는데 직접 조작감을 확인해보고 싶네.

일반 뉴스
오바마, 수상 소식에 새벽잠 깨 "황송하다"[한겨레]
아프간 추가 파병 명분 상실할 듯[경향신문]
 와, 뭐라고 해야 하나, 깜짝 놀랐다. 지금껏 이렇게 메시지가 확실한 노벨평화상 수상을 본 적이 있었나?
by 매운맛나리 | 2009/10/10 01:09 | 개발 | 트랙백 | 덧글(8)
Turn it into love 모음

쇼와시대 일본 아이돌계의 태풍의 눈 (음?), 윙크의 1988년 곡 愛が止まらない ~Turn it into love~.
로리타 의상에 마치 비스크 인형인 것 같은 무표정함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더랬지요.
이 노래가 이렇게까지 오래 사랑받는다는 게 윙크 팬인 저로써도 놀라운 일이네요.
이쯤 되면 거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수준이 아닐까 싶은 정도-
사실 뭐 이 노래 아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_- 제가 찾아다니는 게 귀찮아서….

이어지는 내용▼


이것이 원곡인 카일리 미뇽의 Turn it into love


시기적으로 가까운 헤이즐 딘의 Turn it into love


당대의 성우들도 커버

아저씨도 커버를 다시 커버,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이어서 퍼피 버전

탄포포 2기 커버 버전

갈 데까지 가보자 아이마스 버전


발랄한 드림월드 버전

코야나키 유키 버전이 없네요 이런


거리의 음악가들도 커버
와, 이건 진짜 여러 버전 통틀어서 베스트인 듯


시대를 초월하여 Ordinary Venus 버전
by 매운맛나리 | 2009/10/06 00:32 | 개인사 | 트랙백 | 덧글(10)
하고 싶은 말이 없습니다
제 장래 희망 세 가지는 첫 번째가 복권 사업, 두 번째가 사이비 종교 교주, 세 번째가 피라미드 CEO인데,

순서대로 dignity를 잃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사람 심리를 흔들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그런 직종(?)이지요.

근데 이게 장래 희망이 아니라 벌써 이 짓을 시작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좌불안석의 나날입니다.
by 매운맛나리 | 2009/09/29 00:17 | 개인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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