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참 웃기지도 않게 유한킴벌리라는 회사에 대해서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 문화사[알라딘]라는 책을 통해서 호감을 갖게된 케이스네요. 요즘 우리니라 광고 찍는 것들 보면 외국인 모델 갖다 쓰는 게 일상 다반사인데다 '와카티푸 호수의 세레나데'라든가 '기분이 좋습니다×2'라든가 '가치를 아는 그녀'라든가 등등 카피 한 문장 듣는 것만으로도 적의를 200% 만땅 충전시켜주시는 개념♡광고들 천지인데 반해서, 이 유한킴벌리라는 회사는 이미 20년도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같은 광고 캠페인을 지속해왔더란 말입니다. 환경 문제라는 게 문제라고 사람들이 생각한 적도 없는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말입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이 분 출마 소식도 듣고 이것저것 인터뷰[한겨레]도 좀 찾아서 읽어보고 하다보니 설명하자면 길지만 이런저런 얘기가 참 맘에 들게 해주시기도 하고, 딱 이 분이야말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참 모 CEO 대통령 후보를 조목조목 논파하는 것같은 인상을 받아서, 아, 이 분이 정말 대통령되신다면 참 좋겠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 분 소식도 잘 안 들려오고 막말로 전혀 뜨시는 기미가 없던 터라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런 이벤트를 한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참가 신청을 하긴 했는데, 블로거를 선발하는 이벤트에 이런 헐렁한 블로그 주인이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크게 기대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웃음) 이번 선거엔 500km 땅을 파시겠다는 등 진지하게 유머하시는 분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계셔서 이걸 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남의 나라 일이면 참 웃길텐데 등등 고민하고 있던 차, 이왕 몇 년만에 선거하는 거 나도 좀 재밌어야겠다 싶어서 이 분 빠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 뭐 좀 이길 가능성은 낮더라도 내 편이 하나쯤 있어야 재미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 날 열혈 블로거 분들이 많이 다녀오실테니 이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좀 많이 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