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플래닛 [XBOX360]
한류 스타 이병헌의
로스트 플래닛
 발매 전부터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핫 이슈로 떠오르며 XBOX360의 주요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로스트 플래닛, 그러나 레인보우 식스:베가스[xbox.com]와 같이 이머전스 데이[xbox.com] 이후에 발매된 많은 게임처럼 열심히 만들었는데도 그저 그런 옛날 게임 취급 당하는 수모를 겪을 것 같은데….

 발매 전 예상했던 대로 아니나 다를까 조작계 B로 설정하고 크로스헤어 고정으로 설정하면 기어즈 오브 워와 같은 느낌으로 조작할 수 있는데다가, VS에는 (쓸모도 없는) 전기톱이 추가되어있고, 데모 버전에는 없었던 근접 후려치기 공격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어즈 오브 워 출시 시점이 로스트 플래닛 출시 2개월을 남긴 긴박한 상태여서 그랬을까요? 총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 시퀀스는 데빌 메이 크라이나 귀무자, 바이오 해저드같은 옛날 캡콤 액션 게임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기본적인 플레이도 기관총이나 라이플이나 기타 나중에 나오는 무기 등등 다 따져도 FPS적인 손맛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구요. 원래가 FPS가 아니라 아머드 코어나 슈팅 게임에 가까운 게임이긴 합니다만, 세계적인 트렌드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미묘하게 하고 있다보면 불렛 위치[AQ인터랙티브]가 생각난단 말이죠;;;)

철저하게 북미 취향으로 만들어진
데드 라이징
 그나마 최근 일본 개발사 중에서 가장 북미 시장 취향에 맞는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캡콤이 만든 게임이 낡았다고 느껴지는 날이 오다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우리 회사에도 최신 트렌드 체크하면서 게임 플레이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다고는 할 수 없는데, 한때 세계 제일이었던 일본 회사쯤 되면 북미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 수는 손에 꼽을 정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게임 개발자로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느껴지는 점이 많군요.

 클리어하고 난 소감은 과장 좀 섞어서 데빌 메이 크라이 1의 단테 머스트 다이 모드를 플레이한 기분입니다. 액션에 강한 분이라면 해보시면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요즘 세상에 이렇게 게임 어렵게 만들어서 누구한테 팔고 싶은 건지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CONS
이병헌이 나온다, 북미 시장에서 먹힐까?
총기류의 타격감이 나쁘다.
조작계가 무성의하다 (자동 조준 vs. 수동 조준)
AI가 바보라 각개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재미가 떨어진다.
난이도 설정이 개판이다, VS 조작은 어렵고 인간 상태에서는 플레이 불가능이다.
몬스터에게 서비스 정신이 없다, 보스가 유저를 괴롭히려고 든다.
레벨 디자인이 개념없고 플레이 가이드가 없다.
시나리오가 엉망이다.
인터페이스가 후지다.
한글 폰트가 안 이쁘다.
클리어했는데도 게임 스코어가 200점도 안 나온다, 이런 무개념한!
멀티 플레이 한 게임 하면 방이 깨진다, 어쩌란 건지?

PROS
이병헌이 나온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반갑다.
거대 보스와 싸우는 것이 호쾌하다. (…완다와 거상?)
모션 퀄리티가 높다.
컷씬 노하우는 누가 뭐래도 지존급이다.
기술적으로, 혹은 연출적으로 소소하게 배울 만한 점이 많다. (eg. 폭발 이펙트, 미션마다 보스, …)

…어라, 끝인가?
by 매운맛나리 | 2006/12/26 15:00 | 웰빙 : 게임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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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새벽달 at 2006/12/26 20:59
이펙트..음.. 어딜가면 플레이 모습을 볼 수 있을까영
Commented by 매운맛나리 at 2006/12/26 22:38
빌려줄테니 엑박 사셩 ㄱ-
Commented by 새벽달 at 2006/12/27 08:15
.....................
Commented by 롸켄롤 at 2006/12/27 23:04
전 엑박샀으니 좀 빌려주세요.
Commented by 매운맛나리 at 2006/12/28 09:43
…오블리비언은 포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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